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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별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1월 28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김복동 할머니 별세와 관련해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면서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23분을 위해서 도리를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장례식장이 마련되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암으로 투병하던 중에 건강이 악화되면서 1월 28일 밤 10시 40분경에 별세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김복동 할머니가 어제 영면하셨다면서 흰 저고리를 입고 뭉게구름 가득한 열네 살 고향 언덕으로 돌아가셨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1993년 할머니의 유엔 인권위원회 위안부 피해 공개 증언으로 감춰진 역사가 우리 곁으로 왔다면서 진실을 마주하기 위한 용기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할머니께서는 피해자로 머물지 않았고 일제 만행에 대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섰다면서 조선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다른 나라 성폭력 피해 여성들과 연대했다.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는 일에 여생을 다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김복동 할머니를 문병하여 쾌유를 기원하였고 한일 정부 간 12·28 위안부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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